우리의 일상을 침투한 '깨끗하지 않은 친구', 스마트폰

우리의 일상을 침투한 '깨끗하지 않은 친구', 스마트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확인하고,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떼지 못하는 물건, 바로 '휴대전화'입니다. 그런데 이 휴대전화가 얼마나 더러운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매일 손에 쥐고 있는 이 작은 기기가 화장실 변기보다도 더 많은 세균과 진드기를 가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오늘은 그 실상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스마트폰

[휴대전화 표면의 세균과 진드기, 실상은?]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의 최근 영상에서는 현미경을 통해 휴대전화 표면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작은 구멍인 스피커 틈새를 살펴보니 눈에 보이지 않던 먼지와 먼지 진드기들이 가득했습니다. 이 작은 진드기들은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이로 삼아 휴대전화 위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휴대전화 표면을 손으로 만진 흔적을 확대해 보니 수많은 세균이 곳곳에 퍼져 있었습니다.

 

찰스 거바 애리조나 대학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검출된 세균의 수는 화장실 변기보다 무려 10배나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2011년 영국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의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의 17%에서 분변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결과도 나왔죠. 이런 오염된 스마트폰을 얼굴에 대고 통화를 한다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스마트폰이 초래하는 건강 문제들]

오염된 환경이나 세균이 묻은 손으로 휴대전화를 만지면, 그 세균들은 휴대전화 액정 표면에 정착하게 됩니다. 이러한 오염된 스마트폰에는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이나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구균 등이 서식합니다. 이와 같은 세균들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이나 모낭염 같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무심코 눈, 코, 입을 만지는 경우 바이러스가 우리 몸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뿐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이어폰에도 세균이 가득합니다.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조사 결과, 이어폰의 약 90%에서 포도상구균 등의 유해균이 검출되었죠. 이어폰도 정기적인 소독이 필요합니다. 이어캡을 분리한 후 소독용 에탄올을 묻힌 면봉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스마트폰을 유지하는 방법]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기는 어렵지만, 그 대신 청결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항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매일 여러 번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살균기나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화할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액정이 얼굴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폰 역시 소독용 알코올로 이어폰 선까지 깨끗이 닦아주는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

내 손에 있는 세균 공장, 이젠 관리가 필수입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단순한 기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세균의 온상지이기도 하죠. 세균과 진드기에서 벗어나려면 간단한 청결 관리가 필수입니다. 휴대전화와 이어폰을 정기적으로 닦고, 최대한 얼굴과 접촉을 줄이는 등 작은 실천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내 손에 있는 이 작은 기기를 더 깨끗하게 유지하며 건강을 챙겨보세요!